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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기부한 돈은 제가 가진 전부에요. 부디 살아 남아주세요."
아일랜드에 사는 여덟살 소녀가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손때 묻은 동전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우크라이나와 함께(@withukraine)' 계정엔 이 소녀의 손편지와 특별한 기부금 이야기가 소개됐다.
아일랜드 소녀 '아이리스'가 우크라이나에 보낸 손편지엔 "전쟁이 벌어져서 너무 안타까워요"라며 "당신들이 꼭 살아남기를 바라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면서 "상황이 더 나아질 거예요"란 희망적인 이야기도 담았다.
손편지 옆엔 손때 묻은 동전들이 쌓여 있었다. 얼핏 보아도 10센트짜리 유로화 동전(약 135원) 등 아이리스가 모은 것으로 보이는 동전들이었다. 아이리스는 자신이 가진 전부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한 거라고 편지에 썼다.
'우크라이나와 함께' 계정 운영자는 8세 소녀의 기부에 "전 세계에 감사합니다"라며 응답했다.
이를 본 SNS 사용자들은 "아이리스, 넌 보물이야", "우리가 이 소녀와 같은 대통령이 있다면 세상이 더 나아졌을 거야", "사랑스러운 소녀네요"라며 따스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우크라이나와 함께 계정(@withukraine)' 캡처].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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