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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가 엘링 홀란드(2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영입하지 못할 것을 대비해 로멜루 루카쿠(28, 첼시)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홀란드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 때 가장 인기 많은 선수가 될 것이다. 도르트문트에서 79경기 80골 21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홀란드의 몸값을 1억 5000만 유로(약 2024억 원)로 책정했다. 하지만 홀란드는 여름 이적 시장 때 7500만 유로(약 1012억 원)라는 절반 가격의 이적 허용 조항이 발동된다.
영국 매체 '90Min'은 12일(한국시간) "재정난에도 바르셀로나는 홀란드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클럽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의 계획은 홀란드가 미래를 대표하고 현재 감독이자 클럽 레전드인 사비 에르난데스가 팀 리빌딩을 구성하는 것"이라며 "홀란드를 노리는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이 있다"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홀란드 영입에 실패할 것을 대비해 첼시의 두 공격수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0min'은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바르셀로나의 우선순위는 홀란드다. 하지만 2021년과 2020년에 첼시로 이적했던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는 바르셀로나의 다른 선택지다"라고 전했다.
루카쿠와 베르너는 첼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9750만 파운드(약 1572억 원)에 첼시로 돌아온 루카쿠는 31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영입한 베르너의 기록은 26경기 7골 4도움이다. 매체는 "부진한 두 선수 모두 새로운 출발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첼시는 현재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대한 영국 정부의 제재로 선수 판매가 금지됐다. 하지만 이러한 제재는 첼시가 매각되면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이른 시일 내에 제재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구단주 역할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90min'은 "홀란드는 바르셀로나가 여름에 이적료를 낼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예상된다. 다른 선수들은 자유계약(FA)으로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첼시의 중앙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첼시의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와 AC밀란의 프랑크 케시에도 FA로 영입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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