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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알아두면 쓸데있는 범죄 잡학사전 – 알쓸범잡2'가 권력을 무기로 행해지는 범죄에 관해 이야기한다.
13일 밤 10시 50분 방송되는 '알쓸범잡2' 10회에서는 윤종신, 권일용, 김상욱, 장강명, 서혜진이 문화역 서울 284에 모여 범죄 잡학 수다를 펼친다. 서울역과 얽힌 추억과 기차에서 일어난 범죄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과학 박사' 김상욱은 피해자를 옭아매는 권력형 범죄들을 재조명한다. 교수가 제자에게 고문과 같은 학대를 가했던 '인분 교수 가혹 행위 사건', 감독이 선수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던 '경주시청 철인 3종경기 팀 집단 가혹 행위 사건'을 통해 육체적인 상처뿐 아니라 피해자의 정신까지 병들게 하는 권력형 범죄의 민낯을 파헤친다. '취재 박사' 장강명은 불균형한 관계가 불러온 또 다른 범죄, '시의원 청부 살인사건'을 다룬다. 시의원이 10년지기 친구에게 살인을 청부하고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자살까지 종용했던 사건. 장강명은 '이들이 과연 친구였나'라는 질문을 던지며, 권력과 복종에 관해 생각해보게 한다.
'법 박사' 서혜진은 우리 사회에 큰 트라우마를 남긴 '대연각 호텔 화재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연각 호텔은 화재가 발생했던 1971년 당시 얼마 없던 고층 건물이었다. 이로 인해 구조에 난항을 겪었고 총 1,900여 명이 동원됐음에도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발생했던 사건. 서혜진은 이 사건 이후 변한 소방 정책들을 짚으며 희생으로 만들어진 법이 아닌 국민의 희생을 막을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범죄 박사' 권일용도 범죄 예방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가족과 주변인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엄여인 사건'을 통해 프로파일링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범죄 예방을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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