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현호 기자] 강민수(인천)가 개막전 부상 여파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김천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2승 1무 1패를 거둬 승점 7점 동률이다. 다득점에서 앞선 김천(5득점)이 4위, 인천(3득점)은 7위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달라질 수 있다.
홈팀 인천은 김동헌,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 민경현, 여름, 김보섭, 김도혁, 이명주, 무고서, 이용재가 선발 출전한다. 송시우, 홍시후, 아길라르, 이동수, 강윤구, 이강현, 민성준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인천은 베테랑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그중 강민수는 수원삼성과의 1라운드 전반 초반에 김건희의 오버헤드킥을 막는 과정에서 발로 머리를 맞았다. 곧바로 병원으로 교체 아웃됐다. 다행히도 2, 3, 4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는데 이번 김천전에는 결장했다.
조성환 감독은 “강민수는 4라운드 포항전 이후에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오늘 명단에서 제외했다. MRI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다. 그래도 후유증이 남아있는 것 같다"면서 "김광석과 오재석 복귀는 4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둘 중에서 김광석 컨디션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시즌 연패를 만들지 않겠다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 포항전(0-1 패)이 아쉽지만 오늘은 홈구장 개장 10주년이다. 홈팬들 지켜보는 데서 이기겠다. 팬들이 즐겁게 한 주를 보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명주가 포항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조 감독은 “휴식 시간을 다 같이 가졌다.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해서 오늘 선발로 넣었다”고 답했다. 무고사, 이용재 투톱을 두고는 “김천전 맞춤 전략이다. 두 선수 스타일과 움직임이 다르다. 전방 압박을 통해 빠른 공격을 하도록 주문했다. 미드필드에서 동등한 숫자 싸움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천 김태완 감독은 “인천이 우리를 그만 괴롭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성환 감독은 “작년에 제가 부임하기 전에 2명이 퇴장 당한 적 있다. 제가 제주 감독일 때도 인천은 힘든 팀이었다. 김천을 괴롭히겠다. 김천 미드필더들이 기술적이다. 느슨하게 두면 안 된다. 주도권을 뺏기지 않도록 타이트하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일주일간 전술적 변화를 줬다. 이 부분이 경기장에서 많이 나타나야 결과를 챙길 수 있다. 선수들이 충실히 이행해 줄 것이라 믿는다. 3-5-2 전술은 작년부터 했던 전술이다. 전술 이해도가 높은 선수들이다”라며 기대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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