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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게리 네빌이 손흥민의 맨유전 활약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두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영국 HITC는 13일 '네빌이 손흥민의 활약에 당황했다'고 언급하며 게리 네빌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게리 네빌은 "손흥민은 적절한 스터드를 장착해야 했다. 손흥민의 발에 문제가 있었나"라며 "손흥민은 계속 미끄러졌다. 손흥민은 경기 중에 미끄러진 유일한 선수였다. 다른 선수가 미끄러지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미끄러지는 모습과 함께 몇차례 불안한 볼터치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리는 상황에서도 넘어졌다. 이어 후반 17분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상황에서도 미끄러지며 넘어지는 등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기도 했다.
게리 네빌은 손흥민과 케인의 맨유전 경기력을 지적하기도 했다. 게리 네빌은 "손흥민은 항상 뒤쪽에 있었다.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케인과 손흥민은 형편없었다. 2-2 상황이 됐을 때 손흥민과 케인은 전방으로 나아가 승리를 이끌어야 했지만 그들은 형편없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경기 종반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맨유에 패하며 최근 리그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탑4 진입을 노리는 토트넘은 14승3무10패(승점 45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에 머문 가운데 4위 맨유(승점 50점)와 승점 5점 차로 격차가 벌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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