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허니제이가 멤버들이 짜온 안무를 1초의 고민도 없이 탈락시켜 원성을 샀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홀리뱅이 프로모션 비디오를 찍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각 파트 담당을 정한 후 허니제이는 “나눠준 부분을 스케치라도 좀 짜줘”라며 각 파트별 담당자가 직접 안무를 짜도록 요청했다.
이에 대해 허니제이는 “각자의 이미지를 살리려면 내가 안무를 짜서 주는 거보다는 본인이 잘 표현할 수 있는 안무를 각자 짜는 게 좀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이번 퍼포먼스는 각자 파트가 있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허니제이는 “내가 컨펌 후에 수정할 거 얘기해 주고 하겠다”라며 멤버들에게 1시간 후에 안무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제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거는 프로모션 비디오다 보니까 각자 파트에 대한 욕심이 있을 거 아니냐. 그래서 사실 1시간을 오늘 주셨을 때 조금 촉박하긴 했다. 마음이 떨렸다”라고 털어놨다.
허니제이는 1시간 후 자기 파트의 안무를 설명하는 제인을 향해 “내가 원하는 그림이랑 너무 다르다”며 1초의 고민도 없이 안무를 탈락시켜 스튜디오에 있는 출연진의 원성을 샀다.
허재는 “다 연습하라고 하고선 다 틀리다고 하냐. 그러면 처음부터 같이 하자고 하지 그랬냐”며 어이없어했다.
허니제이가 “처음에 얘기했던 콘티랑 달랐다”며 변명하자 전현무는 “콘티가 우리도 알아보기 힘들다”라고, 허재는 “한 시간 날렸네”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허니제이는 제인을 향해 “네가 주가 되면서 나머지가 그림이 돼야 하는데 너는 여기서 6명의 군무를 짜고 있다”라며 조언했고, 전현무는 “아까 그림 보고 이 정도면 천재 아니냐”고 제인을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