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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그알’의 이동원 PD가 타짜와 고스톱을 쳤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그것이 알고 싶다’ 30주년을 맞아 프로파일러 권일용, 범죄심리학자 박지선과 이동원, 도준우 PD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동원 PD는 90년대 활동하던 타짜들을 만났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동원 PD는 “인터뷰를 하다가 영화 ‘타짜’처럼 진짜 밑장 빼기가 가능하냐 했더니 편의점 가서 화투를 사 와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사 왔더니 그 자리에 앉아서 쫙 펼치더니 섞더라”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이동원 PD는 “‘나랑 한 판 쳐볼래?’ 그래서 카메라 켜놓고 쳤다”라며, “고스톱이 1판에 3점 나면 이기는 거잖아요. 한 판에 15000점이 나왔다”라고 털어놔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동원 PD는 “근데 더 대박은 맨 마지막에 나한테 피 한 장이 딱 들어온다. 피박을 씌우기 위해서”라며, “정확하게 설계돼서 마지막에 딱 한 장만 나한테 온다. (그 외엔)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여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더불어 이동원 PD는 “그 얘기를 다음날 다른 타짜 분을 만나서 했다. 어제 쳤는데 15000점 나왔다고 했더니 그거밖에 안 났냐면서 마음먹고 치면 3만 점도 갈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동원 PD는 “치면서도 이건 뭐가 잘못됐다 싶더라. 계속 그분의 소매와 손바닥을 보게 되는데 안 보인다”라며, “카메라 3대를 놓고 찍었다. 찍어온 영상을 돌려 봐도 그냥 친다. 근데 이길 수가 없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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