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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가 파리생제르망(PSG)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
메시는 1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보르도와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28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18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치고 있는 메시는 리그 최하위 보르도와의 맞대결에서도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영국 BT스포르트는 보르도와의 맞대결에서 메시가 홈팬들로부터 야유받는 영상을 공개했다. PSG는 지난 10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1-3 역전패를 당해 탈락했다. PSG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불만을 가진 홈팬들은 메시에게 야유를 쏟으며 분노를 드러냈다.
양팀의 경기 전 선수 소개 상황에서 메시의 이름이 불려지자 PSG 홈팬들은 야유와 휘파람으로 조롱했다. 이어 전반전 동안 메시가 볼을 터치 할 때마다 야유가 이어졌다. 메시는 보르도전에서 후반 41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고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홈팬들의 야유를 받은 선수는 메시 뿐만 아니었다. 네이마르 역시 메시와 마찬가지로 홈팬들의 야유와 함께 경기를 치러야 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7분 추가골을 터트렸지만 이후에도 야유와 휘파람은 이어졌다. 특히 메시와 네이마르가 프리킥을 처리하기 위해 볼 앞에 서있을 때도 야유가 쏟아졌고 네이마르의 프리킥이 골문을 벗어나자 오히려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반면 음바페는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경기전 선수 소개 상황에서 야유를 받은 메시와 네이마르와는 달리 음바페는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보르도와의 홈경기에서도 선제골을 성공시켜 3-0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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