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월드컵 최종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14일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4일과 29일 이란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상대로 치르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2위에 올라있는 한국은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 가운데 이란과 조 1위를 다투고 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를 앞둔 소감은.
"우리 초점은 다가오는 최종예선 2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다. 조 1위 가능성이 있다. 좋은 도전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목표인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
-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3 진입 가능성에 대한 생각은.
"조추첨보다는 다가올 2경기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최종예선을 최상의 방법으로 마무리하겠다. 승점 6점을 획득해 조 1위로 최종예선을 마치겠다. 조추첨 포트 배정은 현재 중요한 것이 아니다. 최종예선을 마치고 이후 상황을 고려하며 월드컵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황희찬의 부상에 대해 파악했나.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있다. 기존에 했던 것처럼 해나가겠다."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대한 구상을 어느정도 마쳤나.
"우리가 일하는 프로세스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프로세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상의 선택을 할 것이다. 최종엔트리도 그런 방법으로 결정할 것이다."
-박민규와 이재익을 발탁한 이유는.
"두 선수 모두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지켜봤다. 박민규는 계속 지켜봤고 두 선수 모두 기술적으로 좋다. 김영권은 최종예선에서 경고가 있고 권경원은 컨디션을 지켜봐야 한다. 박민규는 수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우리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볼 것이다."
-손준호 등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는데.
"이번 소집에는 다른 옵션을 가져가려 했다. 이전에 소집했던 선수들이다. 이번 소집에선 선수들의 상황을 고려해 다른 선수를 발탁했다."
-이란전 전략은.
"강한 상대이고 장점을 가진 팀이다. 피지컬도 강하다. 상대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아즈문이 있을 때는 투톱으로 활약할 수도 있고 아즈문이 없을 때는 타레미가 원톱으로 나서기도 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이란도 조 1위를 차지하려 할 것이다. 이란이 조 1위를 하는 것을 저지하면서 우리가 조 1위를 차지하도록 하겠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건희가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전술적, 기술적 이유다. 1월 소집때는 투톱을 생각하면서 발탁했다. 이번 소집에선 다르게 갈 것이다. 투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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