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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모하메드 살라(29) 이적을 대비해 리버풀이 영입할 후보가 나왔다.
최근 살라와 리버풀 사이의 기류가 심상치 않다.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양 측의 의견 차이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살라가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5,000만 원)를 요구했으나 리버풀이 동의하지 않았다”며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살라와 리버풀은 2023년에 만료된다. 지난해부터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아직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살라가 받는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2,300만 원)다. 살라는 주급 2배 인상을 주장하고, 리버풀은 너무 고액 주급이라 꺼리는 입장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리버풀이 살라를 대체할 목적으로 영입할 수 있는 후보 5인을 나열했다. ‘제2의 호날두’라는 닉네임을 얻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주앙 펠릭스(22)를 비롯해 하피냐(25, 리즈), 미켈 오야르사발(24, 레알 소시에다드), 재러드 보웬(25, 웨스트햄), 앙토니(21, 아약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펠릭스 영입 시 발생할 이적료로 5,400만 파운드(약 875억 원)를 예상했다. 하피냐는 3,600만 파운드(약 580억 원), 오야르사발은 6,3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를 전망했다. 보웬과 앙토니는 나란히 3,150만 파운드(약 510억 원) 가치로 예상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살라와 재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는 건 사실이다. 구단 측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2월 이후 진전이 없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자 살라 에이전트는 소셜미디어(SNS)에 눈물 흘리면서 웃는 이모티콘을 여러 개 반복해서 올렸다. 리버풀 팬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으나 당사자들은 여전히 입장 차이를 못 좁히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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