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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스포츠 마케팅 전문업체 '에이클라'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14일 대표 A씨가 횡령 혐의를 받는 '에이클라' 본사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회삿돈을 빼돌려 프로야구 중계권을 가진 KBO에 로비 자금으로 활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에이클라는 KBO 프로야구 중계권 판매 대행사로 출발해 현재 SPOTV 등 다수의 스포츠 중계방송 채널 운영사로 성장한 스포츠 마케팅 회사다.
경찰은 에이클라가 KBO 사무국 관계자의 친인척에게 수년에 걸쳐 월급 형태로 총 2억여 원의 돈을 송금한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A 대표의 횡령액은 1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A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KBO에 대한 조사도 착수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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