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허구연 총재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구단주들의 대면 총회가 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서면 총회’로 허구연 MBC 해설 위원을 승인할 예정이다.
KBO 한 관계자는 15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허구연 총재를 선출하기 위한 총회가 소집 되지 않았다. 아마도 서면으로 할 가능성이 거의 100%이다”라고 전했다.
구단주들이 대면 총회를 하지 않고 서면으로 총재를 뽑는 것은 이미 두 번의 전례가 있다고 한다. 정운찬 총재와 정지택 총재가 구단주들의 서명 동의로 총재로 선출된 케이스이다.
구단주들의 대면 총회를 하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 때문이라고 한다. 우선 10명의 구단주들의 스케줄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워낙 회사일로 바쁜 분들이기에 이들 10명이 모두 시간을 비는 날을 잡기가 정말 어렵다고 한다.
물론 몇 달 후 10명의 구단주가 비는 날짜에 총회를 잡을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너무 기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코로나 시국이어서 구단주들이 모두 대면으로 모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물론 10명의 구단주들이 그래도 첫 야구인 총재를 직접 뽑겠다고 한다면 총회를 소집해서 선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구단주들은 이보다 서면으로 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서면 총회를 갖더라도 시간은 좀 걸릴 수 있다는 것이 KBO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대면으로 할지 서면으로 할지를 묻는 과정이 며칠 걸린다고 한다. 15일까지 서면이나 대면 총회에 대한 전체적인 의견이 취합되지 않았다.
서면 총회를 결정하면 KBO는 각구단에 우편으로 찬반 관련 의사를 묻는 투표용지를 발송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받은 구단주들이 다시 반송을 해서 결과를 취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KBO는 이런 과정을 모두 거친 후 오는 25일쯤 총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때도 허구연 위원은 구단주의 4분의 3 이상 찬성을 얻어야 한다. 10명의 구단주 중 8명의 동의를 받으면 허구연 위원은 제 24대 KBO 총재로 선출된다.
야구인(경기인) 최초의 총재가 되는 허구연 위원의 임기는 내년 말까지이다. 정지택 전임 총재가 중도 사퇴했기 때문에 차기 총재의 임기는 정 총재의 잔여 임기까지이다.
[사진=마이데일리 DB]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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