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피해지역 찾은 尹 당선인... 점심식사는 어디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의 중국집 '신신짬뽕'에서 짬뽕을 먹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진화작업에 나선 사람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화제가 된 중국집을 찾아 점심 식사를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울진을 찾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한 뒤 점심 식사 장소로 울진 시내의 ‘신신짬뽕’집을 방문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당선인이 이 식당의 매출을 올려주고 싶다고 해 식사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중국집은 산불 현장에 무료로 식사를 제공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은 식당이다. 식당은 산불 당시 배달앱 ‘배달의 민족’ 안내를 통해 “산불 작업하는 분들과 이재민분들 무료 식사 보내드린다. 요청사항에 ‘산불작업’이라 기재하고 결제는 후불결제로 변경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후 이 식당의 선행이 SNS 등을 통해 확산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음식을 주문한 뒤 배달을 받지않는 방법으로 이른바 ‘돈쭐’을 내자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자 중국집은 수익금 500만원을 울진군 공식 기부처에 전달했다. 중국집 사장은 “매장으로 기부하는 분들이 있다”며 “그 감사함을 꼭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앱으로 보내주신 기부금과 제 개인 기부금을 포함해 울진군 공식 기부처에 ‘신신짬뽕 외 손님들’ 이름으로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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