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위를 사수하기 위한 KT의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
KT는 올 시즌 배수의 진을 쳤다. 무조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바라보고 시즌을 치르고 있다. 시즌 후 에이스 허훈의 군 입대가 예정됐기 때문에 더더욱 간절하다. 사실상 정규경기 우승은 물 건너간 상황.
그러나 챔프전 우승 확률을 높이기 위해 2위는 놓칠 수 없다. 시즌 초반 잘 나가다 중반 이후 공수활동량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하지만, 브레이크 전후로 다시 정비하며 2위는 좀처럼 놓치지 않는다.
김동욱과 김영환의 의존도를 낮추고, 신인 하윤기의 비중을 높여 빅라인업을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신장 우위에 활동량까지 담보하는 전략이다. 허훈은 시즌 직전 당한 발목 부상 여파가 시즌 내내 있는 듯하다. 그래도 최근 다시 힘을 내며 에이스 모드를 발휘한다.
삼성을 상대로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넣었다. 23점에 8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삼성에 마땅한 수비카드도 없었지만, 허훈의 임팩트는 상당했다. 시즌 내내 기복이 있는 캐디 라렌도 22점 10리바운드로 좋았다. 여기에 김영환도 3점슛 3개를 모두 넣으며 16점을 보탰다.
기본적으로 전력 차가 컸다. KT는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완승했다. 삼성은 '힉시래'의 외로운 분전이 이어졌다. 아아제아 힉스는 2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그러나 턴오버도 6개를 기록했다. 김시래는 12점을 올렸다.
수원 KT 소닉붐은 1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를 99-80으로 이겼다. 30승15패로 2위를 지켰다. 3위 현대모비스에 2.5경기 리드. 최하위 삼성은 4연패했다. 9승37패.
[허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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