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벤제마가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에 오르며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홀란드와 음바페가 합류할 경우 입지가 흔들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홀란드와 음바페 영입에 성공할 경우 2022-23시즌 예상 포메이션을 소개했다. 파리생제르망(PSG)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음바페는 올 시즌 종료 후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또한 홀란드는 올 시즌 종료 후 소속팀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것이 유력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4-3-3 포메이션을 활용할 경우 벤제마가 벤치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은 현재도 충분히 막강하다'면서도 '음바페와 홀란드가 합류하게 된다면 안첼로티 감독은 큰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홀란드가 벤제마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고 비니시우스와 음바페가 왼쪽과 오른쪽 윙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벤제마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2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홀란드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15경기에 출전해 16골 5어시스트의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경기 당 득점 숫자에서는 홀란드가 벤제마에 앞선다.
레알 마드리드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설 경우에도 홀란드가 벤제마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드, 음바페, 비니시우스가 스리톱을 구성하면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가 중원에서 공격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기브미스포르트는 4-4-2 포메이션에선 홀란드와 벤제마의 공존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홀란드와 벤제마를 함께 출전시키는 것'이라며 '그럴 경우 비니시우스와 음바페는 4-3-3 포메이션과 비교해 조금 더 후방에 위치하게 된다. 하지만 음바페와 비니시우스의 뛰어난 스피드는 측면을 오가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홀란드 동시 영입을 위한 선수단 개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 만료를 앞둔 베일, 마르셀로, 이스코가 시즌 종류 후 팀을 떠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와 세바요스 등을 이적시켜 홀란드와 음바페 영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주목받는 음바페와 홀란드.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