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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수비수 매과이어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매과이어는 최근 출전한 경기에서 잇달아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매과이어는 지난 13일 열린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자책골을 기록하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이어 1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도 부진을 이어갔다.
매과이어는 AT마드리드전에서 맨유 홈팬들의 조롱을 받는 수모를 당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최근 몇주 동안 매과이어는 맨유 팬들의 비난을 받았지만 AT마드리드전에선 비난이 절정에 달했다. 매과이어가 볼을 잡으면 맨유 팬들은 야유를 보냈고 후반 38분 교체 됐을 때 맨유팬들은 환호를 하기도 했다'며 현지 분위기를 소개했다.
매과이어는 AT마드리드전에서 후반 6분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맨유 페널티지역에서 볼을 이어받은 매과이어는 AT마드리드 후앙 펠릭스를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후앙 펠릭스의 압박에 어려움을 느낀 매과이어는 골문앞에서 골키퍼 매과이어에게 볼을 전달했다. 예상치 못한 패스에 이어 데 헤아가 급하게 걷어낸 볼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위치한 AT마드리드의 데폴에게 연결됐고 데폴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두드렸다.
매과이어는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도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매과이어는 상대 골문앞에서 AT마드리드의 사비치와 몸싸움을 펼치는 과정에서 뒤로 밀렸고 결국 자신의 머리로 호날두의 앞니를 가격하기도 했다. 매과이어와 호날두의 충돌 직후 골문앞으로 연결된 페르난데스의 크로스는 호날두와 매과이어를 잇달아 지나쳐 슈팅으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매과이어는 AT마드리드전에서 수비 라인을 구축하지 못한 채 혼자 잘못된 위치를 선정해 위기를 자초하는 상황도 수차례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리버풀의 레전드 캐러거는 "매과이어는 자신의 경력에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과이어는 부진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맨유이 기준은 높기 때문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팀에 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매과이어는 유로2020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은 재앙 같은 모습"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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