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모처럼 뒷심을 발휘했다.
신한은행은 국가대표팀 브레이크 전후로 하락세였다. 크고 작은 부상자들에 의해 로테이션 폭이 좁아지며 공수활동량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다. 경험이 적은 선수들을 추가하며 버티기도 했지만, 공수에서 조금씩 틈이 보였다.
구나단 감독의 정식 부임 후 첫 승을 거뒀다. 상대는 하나원큐. 1~2쿼터를 34-42로 뒤졌다. 그러나 3쿼터부터 에이스 김단비가 괴력을 발휘하더니 역전극을 완성했다. 김단비는 3쿼터에 8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4쿼터에 4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3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베테랑 한채진도 모처럼 힘을 냈다. 3점슛 3개 포함 15점 5리바운드에 무려 6개의 스틸을 해냈다. 패싱라인을 읽는 눈이 탁월하다. 그리고 4쿼터에만 8점을 올리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김아름, 유승희, 강계리의 지원사격까지. 모처럼 해줘야 할 선수들이 해줬다.
하나원큐는 지난 시즌 6라운드 전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하다 봄 농구 탈락이 확정되고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게 전통이다. 그러나 올 시즌 6라운드에는 시작과 함께 패배를 쌓는다. 시즌 내내 신지현에게 의존하는 단조로운 그림이 이어진다. 또한 하나원큐는 이날 4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하나원큐를 80-70으로 이겼다. 5연패를 끊었다. 15승12패로 3위를 굳혔다. 최하위 하나원큐는 3연패하며 4승23패.
[신한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