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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 영입 관련 질문에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FA컵 기자회견에서 ‘홀란드 영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물음을 받았다. 펩 감독은 “제가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 뒤 매달 50명씩 영입하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다른 팀 선수를 언급할 수 없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소속이다”라고 답했다.
지난 며칠간 홀란드가 맨시티 이적에 임박했다는 소속이 이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 연봉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취재진으로선 당연히 물어볼 수 있는 질문이었다.
펩 감독은 “여러 분들은 홀란드나 다른 선수에 대해서 저에게 물어볼 수 있다. 이적시장이 열리면 그 어떤 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이면서 “앞으로 5년, 6년, 7년 동안 맨시티 공격을 책임질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지금처럼 스트라이커 없이 시즌을 치르면 힘들다”고 말했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는 “맨시티가 홀란드를 영입하기 위해 EPL 최고 수준 주급을 준비했다. 홀란드가 맨시티로 이적할 시 받게 될 주급은 50만 파운드(약 8억 900만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EPL 내 최고 연봉자인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받고 있는 38만 5,000파운드(약 6억 2,300만 원)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홀란드는 현 소속팀 도르트문트와 2024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하지만 올여름이 되면 홀란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바이아웃 금액은 63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에 그친다. 맨시티가 가볍게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
맨시티뿐만 아니라 맨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도 매년 홀란드 이적설에 얽히는 팀이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홀란드가 올 시즌 종료 후 어떤 팀과 손을 맞잡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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