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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정호영 셰프가 자신이 운영하는 매장 중 매출 0원을 찍은 매장이 있다고 털어놨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호영 셰프가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매장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호영은 “매출을 0원 찍은 매장이 있다”며 고민을 털어놔 스튜디오의 출연진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전현무는 허재를 향해 “김병현 사장님 가게에서는 VVVIP인데 여기는 왜 안 가셨냐”고 물었고, 정호영은 “원래 자주 오셨다가 이 양반(김병현)이 온 뒤로 안 오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VCR 속 정호영은 서울 연희동 매장에서 “다른 매장들은 그래도 어느 정도 장사가 되고 있는데 3개의 매장 중 유독 이곳만 하루 종일 손님이 한 분도 안 오시는 날도 있고, 오셔도 한 팀 두 팀 이 정도 오시는 날이 있어서 계속 적자 상태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루 평균 1.5팀이 방문한다는 연희동 매장에 대해 정호영은 “예전에는 0팀인 날 내가 가서 먹은 적이 있었는데 요즘엔 시간이 없으니까 0팀인 날이 생기더라”라며, “0팀이라는 게 스스로 부끄러워서 내 돈 주고 내가 먹었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정호영은 연희동 매장에 모인 담당자들에게 “사실 처음에 여기 오픈하고 잘 될 땐 매출이 거의 5천만 원까지도 팔았다”라며, “(지금은) 완전히 적자다. 임대료, 재료비, 인건비 하면 진짜 적자가 심각하다”라고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정호영은 “뭐가 문제일까. 물론 코로나의 영향도 있겠지만 그래도 다른 매장들은 선방을 하고 있다. 유독 이쪽만 잘 안되고 있다”라며, “내가 손해를 보고 가게를 정리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그러다 보면 직원도 정리를 해야 된다. 진짜 힘들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정호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적자가 오래되다 보니까 이거를 정리를 해야 되나 아니면 다른 업종으로 변경을 해야 되나 여러 가지 고민을 하느라 요즘에 사실 잠을 잘 못 잘 때도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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