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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에서 전반 24분 케인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후 후반 43분에는 케인의 헤딩 패스와 함께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서 13골을 터트려 디오고 조타(리버풀)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올 시즌 코로나19 확진과 부상 등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상황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열린 에버튼전에 이어 3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킹오브더매치(KOTM)에 선정되며 맹활약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23경기에 출전해 83골 4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트려 득점 4위로 시즌을 마쳤던 손흥민은 자신의 한시즌 최다골 기록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전을 마친 후 "시작부터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전반전에 엄청 많은 기회를 가져왔다. A매치 전에 의미있는 승점 3점을 획득해 기쁘다. 이런 상황에서 반등하는 것은 중요하다. 자신감을 올릴 수 있고 리듬을 찾을 수 있다. 이렇게 되기를 오래 기다려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맹활약과 함께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16승3무10패(승점 51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한경기를 덜 치른 아스날(승점 54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하게 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탑4 진입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성공시킨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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