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와 한화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KT가 박병호-라모스 쌍포로 화력을 선보이자 한화는 뒷심으로 맞대응했다.
KT 위즈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KT는 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박경수(2루수)-김준태(포수)-오윤석(유격수)-홍현빈(중견수)으로 1~9번 타순을 구성했다.
한화는 김기중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노수광(중견수)-최재훈(포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김태연(2루수)-정민규(1루수)-임종찬(우익수)-이성원(지명타자)-장지승(좌익수)으로 짜여진 선발 타순을 내놨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2회초 노시환이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노시환의 시범경기 2호 홈런이다.
그러자 KT는 2회말 김기중의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대거 4점을 뽑을 수 있었다. 라모스의 중전 안타, 박경수와 김준태의 볼넷으로 손쉽게 만루 찬스를 잡은 KT는 오윤석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하고 김민혁의 우중간 3루타와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4-1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3회말에는 박병호의 좌월 솔로홈런과 라모스의 중월 솔로홈런이 연달아 터지면서 백투백 아치를 그린 KT는 6-1로 리드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내는 듯 했으나 한화의 매서운 추격에 5점 리드를 까먹고 말았다.
한화는 6회초 노시환의 좌월 2루타와 김태연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한 뒤 이성원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탠데 이어 이원석의 좌중월 3점홈런이 터지면서 단숨에 6-6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양팀은 9회까지 추가 득점이 없었고 결국 경기는 6-6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KT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4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반면 한화 선발투수 김기중은 1⅔이닝 4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T 박병호가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2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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