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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HID의 이동규가 실탄 사격 최종 라운드인 침투 저격에서 1위를 차지해 자동 진출권을 획득했다.
22일 밤 방송된 채널A, SKY채널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2’에서는 실탄 사격 1라운드를 통과한 HID(국군정보사령부특임대), UDT(해군 특수전전단),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가 최종 라운드인 침투 저격으로 대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침투 저격은 500m 산악 지형을 이동해서 무기고 안 10kg 저격총을 획득한 다음 급경사 구간을 지나 저격 포인트까지 이동한 뒤 300m 거리의 목표물을 한 발에 정확히 저격하는 미션.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저격을 성공한 대원이 속한 부대가 자동 진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HID의 이동규는 “그래도 저격하면 나이지 않을까. 아무리 시뮬레이션 돌려봐도 나한테 안된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듯이 내가 너희들보다 뛰어나다. 나는 놈이다”라며 엄청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튜디오의 출연진은 정보사가 정말 영화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에 부풀었다.
시작부터 엄청난 속도로 질주한 이동규는 단숨에 무기고에 도착한 뒤 다른 부대원들과는 달리 저격총이 놓여 있는 책상을 뛰어넘으며 바로 저격총을 획득했다.
이에 대해 이동규는 “책상이 너무 가로로 넓다 보니까 이건 돌아서 가면 1초~2초 늦는다”고 그 순간 판단했다고 밝혀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동규는 10kg의 저격총을 한 손으로 들고 급경사를 점프하다시피 뛰어 저격 포인트로 향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보며 최영재 마스터는 “자세히 보시면 가방을 든 손도 왼손이다. 오른손은 사격 격발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저격 포인트에 도착한 이동규는 순식간에 저격총을 조립해 저격 준비를 완료했다. 숨을 참은 이동규는 목표물을 향해 한 발을 쐈다.
다른 부대원들 때와는 달리 목표물 뒤에 놓인 흰 종이에 물감이 터지지 않아 스튜디오의 출연진은 “안 맞았나 봐 어떡해”라며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동규의 한 발은 놓여있던 병의 뚜껑을 맞췄고, 이에 병이 주저앉으면서 물감이 뒤쪽으로 터지지 않았던 것.
결국 HID 이동규는 1분 31초를 기록해, 7초 차로 2위 UDT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한 HID는 자동 진출권을 획득함과 동시에 다음 미션의 대진 결정권까지 갖게 됐다.
사격을 마친 이동규는 “딱히 변수는 없었다. 최소 10초 이상 차이 나서 1등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이에 스튜디오의 출연진은 모두 감탄을 쏟아냈다.
[사진 = 채널A, SKY채널 ‘강철부대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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