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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SART가 무전 교신에서 혼란을 겪으면서 결국 해병대에게 패했다.
22일 밤 방송된 채널A, SKY채널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2’에서는 두 번째 팀 탈락이 걸린 대테러 요인 구출 미션의 1조 대결이 펼쳐졌다.
1조는 SART(공군특수탐색구조대대)와 해병대(해병대특수수색대)의 대결로, 패배한 팀은 탈락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SART는 작전 1순위를 스피드로 정했다. 팀장 전형진은 “무조건 뛰어”라며, “상대팀보다 무조건 빠르게 전력을 다해서 빠르게. 속도는 확실히 우리가 빠르지 않을까”라고 무조건 전력 질주를 하는 전략을 세웠다.
반면 해병대는 소통을 강조했다. 팀장 정호근은 “조금만 발음이 틀려도 완전 다르게 이해를 해버리기 때문에”라며 대결에 임하기 직전 마지막까지 무전 송수신을 완벽하게 체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 전략이 두 부대의 승패를 갈랐다.
SART의 침투조는 달리는 와중에 무전기가 꺼진 것도 모른 채 무전을 시도하다 나중에서야 무전기가 꺼진 것을 발견했고, 이에 팀장의 지령을 늦게 전달받게 됐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건물에 침투하는 개척조 역할을 맡은 조성호는 “대학본부 5층으로 진입하라”는 팀장 전형진의 말을 5층이 아닌 우측으로 들어 헤매느라 많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너무 급하게 외줄 도하를 시도하다가 팀장 전형진이 줄에서 떨어지는 실수를 하는 등 속도를 강조한 SART는 결국 침착하게 소통을 강조한 해병대에게 패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전형진은 “나랑 개척조의 교신이 원활하게 안돼서 시간 지체가 너무 많이 된 게 가장 큰 패배의 원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개척조를 맡았던 조성호는 “내가 실수해서 패배했다. 매번 이렇게 내가 실수만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죄송스럽고 그런 마음이다”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SKY채널 ‘강철부대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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