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정말 좋네요"
작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라 직접적인 비교를 가장 잘 할 수 있다. 전직 메이저리거의 시선으로 보기에도 SSG가 마련한 초호화 시설은 메이저리그와 견줘도 손색이 없었다.
SSG 랜더스는 20일 리모델링을 마친 인천 SSG랜더스필드의 클럽하우스를 공개했다.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가 2002년 개장한 이후 2014년 클럽하우스 리모델링을 부분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시설이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고 판단, 생활 시설뿐만 아니라 부상방지 및 피로회복을 위한 전문시설까지 대대적인 확충을 통해 국내 최고의 클럽하우스를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라커룸, 타격연습장, 체력단력실, 전력분석실은 물론 사우나 시설까지 마련해 선수들의 휴식과 피로 회복을 돕는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간 뛰고 SSG로 컴백한 김광현도 "시설이 정말 좋다"라고 감탄했다. "사실 메이저리그는 사우나 문화가 없는데 사우나 시설까지 완벽 겸비하고 있다. 웨이트룸도 메이저리그와 견줄 정도로 시설이 좋다"라고 말했다.
김광현이 반한 진짜 '디테일'은 다름 아닌 최고급 의자와 쇼파였다. "선수들은 야구장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다"는 김광현은 "그래서 의자와 쇼파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구단에서 신경을 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광현은 "선수들이 쉴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돼 있어서 정말 좋다. 앞으로 야구장 오는 발걸음이 가벼울 것 같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SSG의 구단주인 '용진이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리모델링을 마친 SSG의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최종 점검'에 나섰다. 추신수의 라커 앞에서 '인증샷'을 찍은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추신수 라커 앞에서 기분을 내는 중"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대대적인 투자는 승리를 부른다. 이제 SSG는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클럽하우스에서 새롭게 정상 도전에 나선다.
[추신수의 라커 앞에서 인증샷을 찍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두 발이 보인다.(첫 번째 사진) 선수들의 휴식 공간이 마련된 SSG 랜더스의 클럽하우스.(두 번째 사진) 사진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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