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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인 매켄지 스콧. /AFPBBNews]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이자 자선사업가 매켄지 스콧이 해비타트에 4억3600만 달러(5290억원)를 기부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나단 렉포드 해비타트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비타트는 국적과 인종을 초월해 모두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해 인류를 하나로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며 “스콧의 거액 기부는 이를 가능케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5300억원은 스콧이 2019년 대부분의 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서약한 이후 내놓은 가장 큰 금액이다.
스콧의 기부금은 해비타트와 미국에 있는 84개 자매 기구로 분산돼 주로 유색인종 거주 지역에 주택을 공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스콧의 재산은 이날 기준 490억 달러(59조5000억원)에 달한다. 스콧은 이미 종교와 젠더, 경제적 평등을 위한 다양한 단체에 수십억 달러를 기부해왔다. 앞서 지난주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국 보이스 앤드 걸스 클럽은 스콧이 2억8100만 달러(3410억원)를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스콧은 아마존 창업자인 전 남편 제프 베이조스의 불륜으로 2019년 이혼하면서 아마존 지분의 4%를 합의금으로 받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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