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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강주은(51)이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23일 밤 방송된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에는 출산으로 휴식 중인 우혜림을 대신해 가비가 강주은의 둘째 딸로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가비는 미스코리아 출신인 엄마 강주은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가비가 건넨 상자 안에는 반짝이는 티아라와 미스코리아 배너가 들어 있었다. 강주은은 티아라를 머리에 쓰고 "결혼 말고 이런 건 처음이다"라며 "미스코리아는 너무 오래 전이다. 1993년도"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강주은은 당시 순위에는 들지 못했다며 "완전히 꼴찌였지만, 참가자들이 뽑은 우정상은 나였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자료화면 속 그는 미스코리아 후보들 사이 밝고 아름다운 미모를 한껏 뽐내고 있었다.
그러나 대회에 참여해 겪었던 아픈 사연도 있었다. 강주은은 "미스코리아가 사진 촬영을 하는데, 자동차 공장에서 수영복 촬영을 했었다"라고 말해 가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강주은은 "모든 공장 일하는 아저씨들이 다 보고 있었다. 너무 부끄러운데 심지어 어떤 남자가 '살이나 빼고 나오라'고 하는 거다"라며 막말을 들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 때 저 멀리서 카메라 감독이 '활짝 웃으세요'하는데 웃음이 나와? 울고 싶지. 그게 항상 머리에 트라우마처럼 남겨져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당시 강주은의 나이는 만 22세였다.
한편 강주은은 지난 1993년 국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1994년 배우 최민수(59)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사진 =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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