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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 소유권을 잃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새로운 클럽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매체 파나틱은 23일(현지시간) '아브라모비치가 괴즈테페의 세필 회장과 클럽 인수 협상을 시작했다. 가까운 시기에 아브라모비치와 세필 회장이 만나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의 측근인 아브라모비치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영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아브라모비치의 영국내 자신이 동결됐고 첼시가 매물로 나온 가운데 첼시 인수를 위한 입찰도 마감됐다. 한국의 하나금융그룹이 합류한 블루 풋볼 컨소시엄과 미국 메이저리그의 시카고 컵스를 소유한 리케츠 일가 등이 첼시 인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브라모비치는 지난 2003년 첼시를 인수한 이후 천문학적인 금액을 구단에 투자해 왔다. 지난 2시즌 동안에만 이적료로 3억파운드(약 4863억원)를 사용하는 등 첼시에 애정을 보였다. 첼시에서 물러나게 된 아브라모비치는 새로운 구단을 인수하는 것에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아브라모비치의 인수 가능성으로 주목받는 괴즈테페는 올 시즌 터키 쉬페르리가에서 7승6무17패(승점 27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2017-18시즌 쉬페르리가 승격 이후 주로 중위권의 성적을 거뒀고 지난시즌에는 터키 쉬페르리가에서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1925년 창단된 괴즈테페는 터키 1부리그 마지막 우승이 지난 1950년이었다. 터키 리그컵에선 지난 1969-70시즌 우승 이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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