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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은 에릭 텐 하흐를 원하지만, 레전드 게리 네빌은 차기 감독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4일(한국시간) "맨유가 랄프 랑닉에 이어 감독직을 맡을 감독을 찾고 있다. 아약스의 텐 하흐 감독이 맨유와 면접을 봤다는 보도가 나왔다"라며 "텐 하흐는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함께 몇 달 동안 맨유 감독 후보로 올라있었다. 네빌은 팬들에게 누가 맨유 감독이 됐으면 좋겠는지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네빌은 2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텐 하흐가 이번 주에 면접을 봤다. 공식 면접이 시작됐다. 공개적인 과정이라면 일주일 안에 새로운 감독 발표가 있을 것이다. 맨유 팬들은 누구를 원하느냐?"라고 글을 올렸다. 몇 시간 동안 투표가 진행됐고 맨유 팬들 중 82%가 텐 하흐를 원했고 18%가 포체티노를 선택했다.
네빌은 "개인적으로 나는 포체티노를 지지한다. 하지만 텐 하흐는 맨유 팬들이 팀의 발전을 위해 가장 선호하는 감독이다. 둘 명 중 한 명을 선택한 것이 확실하다면 말이다"라고 전했다. 네빌의 말에 맨유 팬들은 반발했다. 맨유 팬은 SNS를 통해 네빌에게 "PSG를 봤느냐?"라고 글을 적었다. 네빌은 "그렇다. 나는 토마스 투헬의 PSG가 우리와 경기하는 것을 봤다. 그는 잘 해냈다"라며 엉뚱한 대답을 했다.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찾고 있다. 위에서 언급된 텐 하흐와 포체티노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처지고 있다. 또한,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엔리케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영국 정부의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제재로 상황이 안좋은 첼시의 투헬 감독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좌)와 에릭 텐 하흐.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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