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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추가 등판 일정이 잡혀있지 않은 가운데, 자체 청백전에 나섰다.
'MLB.com'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담당 키건 매티슨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케빈 가우스먼과 류현진이 오늘(31일) 선수단을 상대로 피칭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키건 매티슨에 따르면 가우스먼은 5이닝 동안 74구를 던졌고, 류현진은 4이닝 동안 61구를 소화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뒤 가장 오랜 시간을 한국에서 머물렀던 류현진은 직장폐쇄가 끝나자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캠프에 합류한 류현진은 줄곧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으로 컨디션 조절을 이어갔고, 지난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첫 실전에 나섰다. 첫 시범경기 등판 때문일까, 결과는 썩 좋지 못했다.
류현진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3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부터 아킬 바두에게 홈런을 맞는 등 고전했지만, 2~3회는 퍼펙트로 막아내는 투구를 펼쳤다.
당초 로테이션상 류현진의 추가 등판은 31일이 유력했다. 하지만 시범경기가 중간에 우천으로 취소됐고, 토론토가 이날 뉴욕 양키스전의 선발 투수를 닉 알게이어로 내세우면서, 등판 일정이 꼬인 가우스먼과 류현진은 자체 청백전에 등판했다.
한편 류현진의 추가 등판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청백전 등판으로 시범경기 등판을 대체한 것을 보면 오는 4월 5일 디트로이트 또는 6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마지막 점검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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