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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한국이 속한 포트3에 속한 팀들을 상대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31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 배정과 함께 조추첨 결과에 대해 예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오는 2일 카타르 도하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을 진행한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본선 조추첨 시드 배정을 FIFA 랭킹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FIFA는 31일 열리는 북중미 지역예선 최종전 이후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 배정의 기준이 될 FIFA 랭킹을 발표한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 포트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다. 톱시드인 포트1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브라질, 벨기에,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스페인, 포르투갈이 합류하는 것이 유력하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카타르월드컵 조추첨 포트2에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멕시코, 미국, 스위스, 크로아티아, 우루과이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포트2에는 쉬운 팀들이 없고 포트2의 모든 팀들은 잉글랜드에게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는 팀'이라며 '독일은 유로2020에서 잉글랜드에 패했지만 뛰어는 기량을 갖춘 팀이다. 덴마크는 유로 2020 4강에 올랐고 네이션스리그에선 잉글랜드를 상대로 치른 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고 경계했다.
이 매체는 포트3에는 한국을 포함해 세네갈, 이란, 일본, 모로코, 세르비아, 폴란드, 캐나다 등이 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포트3에서는 세르비아와 폴란드가 가장 위협적인 팀이지만 잉글랜드는 포트3의 어떤 팀을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세네갈은 16강 진출을 노리는 팀이고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캐나다는 복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르비아는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포르투갈을 밀어내고 A조 1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에 직행했다. 레반도프스키를 보유한 폴란드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한편 이번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선 독일이 포트2에 배정되어 죽음의 조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 포트1의 브라질 또는 아르헨티나가 포트2의 독일과 같은 조가 되고 포트3 또는 포트4에서 유럽팀이 합류하게 될 경우 월드컵 본선 16강 토너먼트 못지 않은 강팀들 간의 맞대결이 조별리그부터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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