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남 박승환 기자] 올해는 세 명이 '토종 에이스'가 개막전에 출격해 승리 사냥에 나선다.
10개 구단 감독은 3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올해 KBO리그는 오는 4월 2일 잠실(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 광주(LG 트윈스-KIA 타이거즈), 고척(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 창원(SSG 랜더스-NC 다이노스), 수원(삼성 라이온즈-KT 위즈)에서 일제히 개막해 144경기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한화 이글스는 2년 연속 '토종 에이스' 김민우가 출격한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김민우가 작년에도 기회를 잘 살렸고, 시즌 중에도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도 김민우가 나간다"고 말했다.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도 '토종 에이스'를 각각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김종국 KIA 감독은 "선발은 양현종이 나간다. 베테랑이고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당연히 양현종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악마의 재능' 안우진이 출전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요키시라는 훌륭한 투수도 있지만, 작년 선발 투수로서 성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키움 마운드를 짊어질 수 선수이기 때문에 안우진을 1선발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이외의 구단들은 모두 외국인 선수들이 등판한다. 두산은 로버트 스탁, LG는 아담 플럿코, 롯데는 찰리 반즈, NC는 드류 루친스키, SSG는 윌머 폰트,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삼성은 데이비드 뷰캐넌이 출격한다.
따라서 잠실에서는 김민우-로버트 스탁, 광주에서는 플럿코-양현종, 고척에서는 반즈-안우진, 창원은 폰트-루친스키, 수원은 뷰캐넌-쿠에바스가 맞붙게 됐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 한화 이글스 김민우,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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