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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러시아가 월드컵 출전 희망을 버렸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5일 '러시아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스웨덴·체코축구협회에 대한 항소를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는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자격이 박탈됐다. 러시아는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로 인해 자격이 박탈됐다. 러시아대표팀과 클럽팀들은 FIFA와 UEFA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이 금지됐고 러시아와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경쟁을 펼쳐야 했던 폴란드, 스웨덴, 체코 모두 러시아와의 경기를 거부했다.
러시아가 자격을 박탈당한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B조에선 폴란드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FIFA와 UEFA의 결정에 반발해 CAS에 항소했지만 결국 항소를 철회하면서 카타르월드컵 출전 금지를 스스로 인정했다.
러시아는 UEFA 징계로 인해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 편입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러시아 매체 챔피오낫은 지난달 '러시아축구협회가 AFC 합류를 검토하고 있다. UEFA와 AFC 모두 인정하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스포츠계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다양한 제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FIFA는 러시아 클럽에 소속된 외국인 선수들이 올 시즌 종료까지 소속팀과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중단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루빈 카잔(러시아) 소속이던 황인범은 5일 FC서울 입단을 확정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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