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축구협회가 브라질과의 A매치 일정을 확정했다.
일본 풋볼존 등 현지언론은 27일 '일본축구협회가 오는 6월 6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브라질과 대결하는 것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6월 아시아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일본과의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한국과 대결하는 것도 유력하다. 브라질축구협회의 에드날두 로드리게스 회장은 지난 20일 "6월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치르는 경기는 모두 원정 경기로 치러진다"며 오는 6월 방한을 예고했다.
브라질은 6월 6일 일본과 도쿄에서 경기하는 것이 확정된 가운데 6월 11일에는 호주에서 아르헨티나와 대결할 계획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9월 예정되어 있던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했다. 당시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 직원들이 아르헨티나 선수단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이유로 경기장에 난입해 경기를 중단시켰다. 브라질은 오는 6월 11일 아르헨티나와 호주에서 대결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축구협회가 거부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경기 성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브라질은 오는 6월 6일 일본과 대결하는 가운데 한국과는 6월 2일경 경기를 치르는 것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오는 6월 최대 4차례 A매치를 치를 계획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같은 세계적인 강팀들의 방한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남미와 아프리카 팀을 상대로 평가전 상대를 물색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그 동안 브라질을 상대로 6번의 A매치를 치러 1승5패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2019년 경기를 제외하면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는 모두 한국에서 개최됐다. 한국은 지난 1999년 서울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열린 한국과 브라질의 맞대결에선 브라질이 3-0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과 일본의 A매치 경기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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