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아시아 축구의 새 역사를 썼다.
토트넘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62)은 4위 아스널(승점 63)과의 간격을 1점으로 좁혔다.
0-0으로 팽팽하게 진행되던 후반 11분에 토트넘이 선제골을 넣었다. 케인이 왼쪽 측면에 있던 세세뇽에게 땅볼 패스를 내줬고, 세세뇽이 골문 앞으로 낮은 크로스를 깔아줬다. 손흥민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리그 20호골 대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시아 출신 선수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5대리그에서 한 시즌에 20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에서 한 시즌에 20골 이상 넣은 아시아 선수는 없다.
토트넘은 리그 3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아스널전, 번리전, 노리치 시티전에서 손흥민의 득점포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토트넘의 4위권 진입 기회도 더 남아있다. 13일에 열리는 아스널과의 맞대결에서 4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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