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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플래툰시스템에 적용될 이유가 없다는 걸 또 한번 증명했다.
최지만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했다. 시즌 타율 0.278.
최지만은 9일 세인트루이스전서 왼손투수들에게만 3안타 2타점을 생산해내며 왼손투수에게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 적용 속에서, 어쩌다 찾아온 왼손투수 공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10일 경기서는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0-0이던 4회말 1사 1루서 세인트루이스 오른손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콜라스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싱커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5월3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0일만에 터진 홈런. 시즌 5호. 템파베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시즌 29타점을 기록했다. 랜디 아로자레나(28타점)을 넘어 탬파베이 타점 1위로 올라섰다. 아메리칸리그 23위에 불과하지만, 탬파베이에선 최고의 해결사라는 게 입증됐다. 홈런도 아로자레나, 케빈 키어마이어(이상 6홈런)에 이어 팀 내 2위다.
이래도 최지만이 플래툰을 철저히 적용 받아야 할 대상일까. 최지만이 올 시즌 왼손투수에게 강한 건 데이터로 입증됐다. 아울러 오른손투수에겐 타율 0.239에 불과하지만, 5홈런 23타점 OPS 0.791로 수준급이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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