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아내, 장민호랑 나랑 누가 더 좋냐는 아들 질문에 머뭇거려” (‘골프왕3’)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윤태영이 아내 임유진의 장민호를 향한 팬심에 질투심을 드러냈다.

1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골프왕3’에는 윤태영의 아내인 배우 임유진과 김민종, 구본승, 김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17년 만에 처음으로 남편 윤태영과 예능에 동반 출연한 임유진은 장민호를 보기 위해 나왔다고 수줍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미현 프로가 “인터뷰할 때 (장민호가) 꿈에도 나왔다고 했다던데”라고 묻자 장민호는 윤태영을 향해 “형, 잠깐 자리 좀 비켜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태영은 자리에서 일어나 “나한테 다들 왜 이래. 이게 뭐야”라며 발을 구르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임유진은 “나는 그때 ‘미스터 트롯’할 때 반해서 투표도 핸드폰 다 걷어서 하고 그랬다. 근데 그렇게 너무 좋아하니까 꿈에 나오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윤태영은 “우리 아들이 가끔 장민호가 좋아, 윤태영이 좋아 그런다. (아내) 표정 보면 머뭇거린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윤태영은 “당연히 나라고 얘기할 줄 알았는데 생각을 하더라. 뭐지 이게”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 임유진은 “아니 근데 사람을 좋아하는 데 딱히 이유가 없는 거 같다”며 장민호를 향한 팬심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양세형은 “민호 형도 지금 잘못된 게 뭐냐면 가만히 있어야 되는데 갑자기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그런다”라며, “형 뭐 하는 거냐. 정신 안 차리냐”라고 장민호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러자 다리를 꼬고 거만하게 앉아있던 장민호는 바로 자세를 고쳐 앉아 자신의 뺨을 때리며 “여기서 끝내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골프왕3’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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