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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장혁이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로 또 한 번 강렬한 액션 열연을 선보였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선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이하 '더 킬러')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최재훈 감독과 출연 배우 장혁, 브루스 칸, 최기섭 등이 참석했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장혁)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 영화다. 방진호 작가의 소설 '죽어도 되는 아이'를 원작으로 했다.
제24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 영화제 공식 초청, 유럽과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48개국에 선판매되고 7월 북미 동시 개봉도 확정하는 등 해외에서 일찌감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메가폰을 잡은 최재훈 감독은 영화 '검객'(2020)에 이어 장혁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장혁은 극 중 은퇴한 전설의 킬러 의강 역할을 맡아 액션 열연을 펼쳤다. 제작에도 참여한 그는 "퍼포먼스가 중요한 영화이고 스트레이트 액션물이기도 해서 시원하게 가기 위해 서사 구조를 단순하게 택했다"라면서 2편 제작 가능성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더 킬러'가 사이다 느낌처럼 올여름 시원하게 관객분들에게 찾아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배우 차태현, 손현주의 카메오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장혁은 "차태현은 친한 친구 사이다 보니 섭외하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클리너 역할을 (차)태현이가 해주면 재밌겠다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손현주도 오랫동안 친분이 있고 제가 좋아하는 형이다"라며 "아무래도 총기상은 밀도 있는 캐릭터라 무게감 있는 배우가 해야 할 것 같아 제가 형에게 전화를 드려 섭외했다"라고 말했다.
유리 역의 브루스 칸은 "장혁은 배우이기 이전에 훌륭한 무술 감독이다"라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최재훈 감독은 '더 킬러'에 대해 "'지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를 가장 큰 목적으로 만들었다. 관객분들이 극장에서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재밌게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진일보한 액션 장면이 나오길 바라서, 롱테이크로 촬영했다"라며 "스토리라인이 '아저씨'와 같이 가서 차별점이 뭐가 있을까 고민한 결과, 좀 더 유쾌하게 만들려 했다. 캐릭터 자체도 유쾌하게 설정하고. 개연성보다 영화적인 세계관 안에서 유머를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덧붙였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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