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고교야구 전성기 시절 느낌을 가장 잘 아시는 코치님의 조언이 큰 힘이 되었다.
두산 김인태가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 롯데-두산의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때렸다.
김인태는 경기 후 "손에 감각이 없을 정도로 잘 맞았다"라고 이야기 했다.
김인태의 홈런에 큰 도움을 준 코치가 있었다. 바로 두산 이정훈 코치다. 김인태는 지난 6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 되었다. 경기에는 뛸수 있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전력 질주를 하지 못해 말소가 되었다
김인태는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26일 1군에 합류했다. 합류한 김인태는 천안 북일고 재학 시절 감독이던 이정훈 두산 코치와 반갑게 만났다. 무너진 타격 밸러스를 찾는데 이정훈 코치는 김인태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이어갔다..
당시 북일고 이정훈 감독은 최고의 타자 김인태와 함께 2011년 대통령배 우승, 2012년 황금사자기 우승을 달성한 화려한 캐리어를 가지고 있다. 김인태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잘 아는 감독이었다.
현재 두산 코치인 이정훈 코치는 김인태의 타격 자세를 확인하고 체크를 해주면 몸 상태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김인태는 26일에는 경기에 뛰지 않았고 27일 3-3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말 2사 2,3루에서 대타로 출전했다.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구승민의 150km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때렸다. 김인태는 1타석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역전승에 큰 기여를 했다.
김인태는 시즌 18번째, 통산 983번째, 개인 5번째 대타 홈런으로 기록되었다. 김인태의 역적 홈런에 이정훈 코치도 활짝 웃었다.
김인태는 "팀이 연승으로 가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서 확실히 기분이 좋다. 그리고 역전 홈런이 돼 정말 통쾌하고 짜릿했다"며 "손에 감각이 없을 정도로 너무 잘 맞았고, 기분 좋게 담장을 넘어갔다"고 활짝 웃었다.
한편 두산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는 롯데와의 경기에세 3연승에 도전한다.
[역전 3점 홈런을 때린 김인태와 원포인트 레슨을 하고 있는 이정훈 코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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