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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주앙 펠릭스(22)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값을 매길 수 없는 선수'라는 글을 올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맨유가 펠릭스를 영입하기 위해 1억 3000만 유로(약 1740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단호하게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아틀레티코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는 펠릭스를 팀의 가장 중요한 선수로 보고 있다"라며 "결과적으로, 아틀레티코는 펠릭스의 이적 허용 조항 금액인 3억 5000만 유로(약 4690억 원)를 가져오지 않는 이상 판매할 의사가 없다"라고 했다.
아틀레티코가 펠릭스의 대한 맨유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나온 뒤 아틀레티코의 공식 영어 SNS에 펠릭스의 사진이 "값을 매길 수 없는(Priceless)"라는 글과 함께 게시됐다. 이후 아틀레티코 팬들은 열광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재밌다. 맨유의 상처에 소금을 문지른다", "SNS 관리자는 그곳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9년 아틀레티코에 입단한 펠릭스는 2026년까지 계약한 상태다. 당시 펠릭스의 이적료는 1억 2600만 유로(약 1690억 원)이었다. 당시 축구계에서 4번째로 비싼 이적료를 기록했다. 하지만 펠릭스는 자기 몸값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했다.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펠릭스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을 기록했다. 그 한 골이 맨유를 상대로 넣은 골이었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맨유 수뇌부는 펠릭스가 맨유를 상대로 보여준 활약에 감명받았고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펠릭스는 지난 3시즌 동안의 부진을 씻어내고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완벽하게 시작했다. 16일에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헤타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펠릭스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알바로 모라타의 2골과 앙투안 그리즈만의 득점을 도우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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