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하,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캐스팅…주연 야스코 역 [공식]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안시하가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 출연을 확정했다.

30일 소속사 스튜디오앤뉴는 “안시하가 오는 11월 26일 개막하는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에 ‘야스코’ 역으로 캐스팅 됐다”고 전했다.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일본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천재 수학자인 이시가미와 천재 물리학자인 유카와 사이의 첨예한 두뇌싸움을 밀도 있게 다룬 작품이다.

안시하가 연기할 야스코는 도시락 가게 점원이자 사랑하는 딸과 행복한 새 삶을 꿈꾸며 살아가던 중 저지른 살인사건을 덮기 위해 옆집 남자 이시가미의 도움의 손을 잡게 되는 인물. 안시하는 야스코가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뒤의 복잡다단한 내면과 감정선을 관록 있는 연기 내공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낼 것으로 보인다.

2004년 공연계에 데뷔한 안시하는 뮤지컬 ‘아이다’와 ‘벤허’, ‘삼총사’,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폭발적인 에너지와 흡인력 있는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2014년 제8회 뮤지컬 어워즈에서 여우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뮤지컬 배우로서는 일찌감치 그 실력을 입증 받은 안시하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정극 연기에 도전, 브라운관과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냈다. ‘날아라 개천용’에서 털털한 엘리트 변호사 ‘황민경’으로, ‘낮과 밤’에서는 광기 어린 빌런 ‘조현희’로 변신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그런 그녀가 4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뮤지컬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뮤지컬 ‘용의자 X의 헌신’은 오는 11월 26일 개막, 내년 1월 29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사진 = (주)메타씨어터, (주)신스웨이브]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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