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SSG가 ‘인천연고팀 최초’로 KBO리그 관중 1위를 달성했다.
SSG는 5일 "빅마켓 구단이 아님에도 KBO리그 관중수 1위를 달성했다. 코로나19로 무관중에 익숙해진 상황에서, 유관중 변경 직후 2019년 수준의 관중을 유치했다. 2022시즌 개막과 동시에 코로나 이전 관중수로 회복이 가능할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으나, SSG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의 관중수를 지켜냈다"라고 했다.
인천은 일명 빅마켓 구단은 아니다. 잠실을 홈으로 쓰고 있는 두 팀(LG, 두산)은 전통적인 빅마켓 인기 구단이 1위를 차지(2013년부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까지 LG가 4번, 두산이 3번 1위) 그런 SSG는 인천 야구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했다. 특히 SSG랜더스 창단 후 2년만에 달성한 관중수 1위 기록으로 인천 야구팬들에게도 자부심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
SSG가 분석한 관중 1위 요인은 야구장을 좋은 기억,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포지셔닝 시켜서 지인 동반 방문 및 재방문 활성화한 것이다. 또한, 우수한 팀 성적이다. 개막 10연승을 시작으로 역대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과 함께 높은 홈 승률을 달성했다. 야구장을 방문하는 팬들이 즐겁게 응원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또한, 스타플레이어 합류 및 성장으로 팬 베이스가 강화됐다. 2021년 추신수 영입, 2022년 김광현 복귀로 팬 베이스 강화(랜더스 팬이 아니었으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두 선수에 대한 호감을 갖고 있는 야구팬들이 자연스럽게 랜더스를 응원하게 되는 효과)가 됐다. 그리고 유망주의 껍질을 깨고 올스타급으로 도양한 젊은 스타 플레이어들(박성한, 최지훈 등)의 등장으로 팬들의 관심도가 더욱 상승했다.
팬 증정품(GIVEAWAY)도 확대했다. 유통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모기업을 두고 있는 구단의 강점을 살려 팬들에게 연간 15만개 이상의 선물을 제공했다. 방문한 경기에서 혹여 팀이 지더라도 부정적인 기억을 최소화하는 효과였다. 다양한 콜라보 이벤트로 팬 경험을 강호했고, 선수단의 적극적인 팬 서비스 및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 팬 소통도 무시할 수 없다.
주장 한유섬은 "올 시즌 팬이 많이 오시는것에 대해 나 뿐만 아니라 전체 선수단이 함께 느끼고 있다. 덕분에 며칠전 말씀드린 것과 같이 요즘은 '야구 하길 정말 잘 한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한다. 많은 응원을 해주신 만큼 올해 끝까지 선수단이 힘을 낼 것이고, 인천팀 최초로 관중 1위를 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최정은 "올 시즌은 정말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시는 것이 실감난다. 평일에도 경기장 응원석이 항상 만원이고, 무엇보다 원정에서도 상대팀 응원가 묻히지 않아서 선수단도 더 힘을 받는 것 같다"라고 했다.
[SSG랜더스필드. 사진 = SSG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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