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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데드풀’ 시리즈에서 위즐 역을 맡았던 배우 T.J. 밀러가 다시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아담 캐롤라 쇼’에 출연해 “요청을 받더라도 ‘데드풀3’에 복귀하거나 라이언 레이놀즈와 다시 작업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밀러는 “그는 내게 끔찍하게 못되게 굴었다. 마치 내가 족제비인것처럼 대했다”고 회고했다. 레이놀즈는 밀러가 스타가 아니라고 콕 집어 말하며 기분을 상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냥 듣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다가 무대에서 내려왔다, 제작진들도 불편해 보였다”고 전했다.
밀러는 그 순간이 레이놀즈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레이놀즈와 다시 일할 수 있을까? 아니. 다시는 그와 함께 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코미디언으로서 레이놀즈를 사랑하지만, 그가 첫 번째 ‘데드풀’에서 아주 유명해진 후 상황이 좀 변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밀러는 배우로 활동하면서 내내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는 2017년 한 여성에 의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는데, 혐의를 부인했다. 1년 후, 그는 HBO 시리즈 실리콘 밸리 촬영장에서 동료 배우를 괴롭힌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부인했지만, 방송에선 삭제됐다. 2018년엔 가짜 폭탄 협박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한편 ‘데드풀3’에는 ‘울버린’ 휴 잭맨이 복귀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데드풀3’는 ‘프리가이’의 숀 레비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 영화는 가족 친화적인 MCU 내에서도 R등급을 유지할 전망이다.
2024년 9월 6일 개봉.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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