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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5, 나폴리)는 빅리그 입성 2개월 동안 칭찬 세례를 받고 있다.
현역 시절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컵 우승을 차지한 조반니 프란치니(59, 이탈리아)가 김민재를 극찬했다. 측면 수비수로 뛴 프란치니는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나폴리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프란치니가 나폴리에서 달성한 세리에A 우승은 구단 역사상 마지막 세리에A 우승이다.
프란치니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언론 ‘일 마티노’와 인터뷰를 나누며 “솔직히 (김민재를 영입하기 전까지) 김민재를 잘 몰랐다. 영입해서 보니 대단히 놀라운 선수라는 걸 알아챘다. 공중볼 경합에 상당히 강하고, 발밑 기술도 강하다”고 평가했다.
나폴리는 지난 수년간 핵심 수비수로 뛴 칼리두 쿨리발리를 올해 여름에 잉글랜드 첼시로 떠나보냈다. 쿨리발리 공백을 메우는 게 나폴리의 첫 번째 과제였다. 이 공백은 김민재가 말끔하게 메꿨다. 프란치니는 “쿨리발리 이적이 아쉽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도전한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1시 45분에 홈구장에서 아약스와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3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했고, 나폴리는 3전 전승을 거둬 A조 1위를 지켰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아약스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김민재의 파트너다. 아미르 아르마니가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김민재 파트너 자리가 비었다. 프란치니는 “아르마니 부상은 안타깝지만 레오 외스티고르와 주앙 제주스가 그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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