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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레전드 대런 앤더튼이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영국 더선은 17일(한국시간)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에 대한 앤더튼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앤더튼은 지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토튼넘에서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30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앤더튼은 토트넘에서 셰링엄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27골을 합작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 5위에 올라있다.
현역 은퇴 이후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대런 앤더튼은 "손흥민과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 5위에 올라선 이후 그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은 항상 즐겁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을 보면서 '믿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손흥민과 케인이 골을 합작할 때 마다 자신의 기록도 언급되는 것을 소개했다.
특히 대런 앤더튼은 "지난 2년간 손흥민과 케인을 지도한 감독은 수비적인 감독이었다. 무리뉴와 콘테는 쉽게 패하지 않는 팀을 만드는 것을 원하고 선수들에게 역습을 강조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은 놀랍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케인은 팀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손흥민과의 연계플레이어가 잘된다고 생각한다. 손흥민 역시 환상적인 선수다. 손흥민은 폭발적이다. 케인이 손흥민의 그런 질주를 이끌어낸다. 케인은 세계최고의 9번 또는 10번 선수다. 골을 계속 넣고 득점 기회도 계속 만들어낸다. 레전드"라며 "손흥민과 케인은 더 많은 골을 합작할 것이 확실하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50골 합작에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기록이 달성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케인의 연계 플레이를 보며 자신과 셰링엄의 활약을 회상한 대런 앤더튼은 "셰링엄은 나의 축구 인생에서 최고의 동료였다. 동료가 더 잘되는 것을 원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을 때도 시기하지 않았다"며 "그것에 대한 의심은 없다. 셰링엄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쉬웠고 그가 얼마나 영리한 선수인지 알고 있었다.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은 아이컨택을 통해 이뤄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43골을 합작하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도 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은 통산 50번째 득점을 합작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2무1패(승점 23점)를 기록해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23점)를 골득실 차로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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