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김재현 신중훈)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치닫고 있다.
'천원짜리 변호사' 지난 10회 방송에서는 천지훈(남궁민)이 옛 연인 이주영(이청아)을 살해한 차민철(권혁범)의 정체를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져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백마리(김지은)의 인자한 할아버지이자 법조계 거목인 백현무(이덕화)가 차민철과 은밀히 대화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며, 백현무가 차민철의 범행에 연루되어 있는 흑막인지 궁금증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원짜리 변호사'는 천지훈과 빌런들의 엔드게임을 앞두고 복수 스릴러의 매력을 더했다. 방영 초반 괴짜 변호사 천지훈의 코믹 법조 히어로물로 유쾌하게 포문을 연 '천원짜리 변호사'는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둔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적 변주를 꾀해왔다. 특히 유명 화가 일가를 둘러싼 미스터리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4화에서는 마치 추리 만화를 보는듯 독특한 무드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천지훈의 기구한 과거사를 풀어낸 7-8화에서는 정치 느와르가 가미된 최루성 멜로까지 영역을 확장시킨 바 있다.
장르의 변주는 주인공 천지훈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와 궤를 같이하며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천지훈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남궁민의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연출을 맡은 김재현 감독의 완급조절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다가오는 방송에서는 액션 장르의 재미까지 더해질 전망. 지난 10화 말미에서 VIP 파티장 한 켠에서 차민철을 찾아낸 천지훈이 주체할 수 없는 복수심에 휩싸여 행사장에 비치된 칼을 들고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지는가 하면, 11화 예고 영상에서 천지훈과 차민철이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진 것. 이에 천지훈의 복수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천원짜리 변호사'가 어떤 엔딩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원짜리 변호사' 11회는 오는 11월 5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천원짜리 변호사']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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