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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 토트넘)의 부상 복귀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 출연진 프랭크 맥아베니는 자신의 현역 시절을 회상하며 손흥민이 조기에 복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 출신 맥아베니는 웨스트햄, 아스톤빌라, 셀틱 등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맥아베니는 “나도 현역 시절에 골절 부상을 당했다. 당시 의료진이 나를 보며 오랫동안 경기에 뛸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3주 만에 복귀했다. 따라서 손흥민도 부상을 빨리 털어내고 경기장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토트넘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모두 손흥민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올 시즌 초반에 잠시 부진할 때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꾸준하게 기용했다. 결국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콘테의 믿음에 부응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 부상 소식은 FIFA와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반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맥아베니는 “손흥민은 모든 축구팬들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보고 싶어 하는 선수”라며 쾌유를 기원했다.
콘테 감독도 손흥민의 복귀를 희망했다. 그는 “손흥민이 안와골절 수술을 했다. 수술을 마쳤을 때 내가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잘 회복해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한 본인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과거 이탈리아 대표팀 시절을 회상하며 “나도 부상을 당해서 유로 1996에 출전하지 못했다. 월드컵과 같은 국제대회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대회인지 잘 안다. 손흥민이 부상에서 회복해 한국 대표팀을 위해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월 12일에 월드컵 최종 26명 엔트리를 공개한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3번째 월드컵 출전을 바라본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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