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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배인혁이 연기 고민을 털어놓았다.
23일 에스콰이어는 배인혁과 함께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배인혁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 세자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슈룹'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했던 그는 "입어보지 않은 옷을 입고 안 해본 말투를 구사하는 일이라 걱정이 많았다"며 "김혜수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세자라는 캐릭터가 풍부하게 살아났다. 많은 걸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 내에서 다른 왕자들과 달리 진지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세자 역에 대해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는 배인혁은 기존의 사극과 달리 다양한 주제가 표현된 '슈룹'에 대해 "옛날이라고 해서 현대에 존재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리라는 법이 없다. 그런 면에서 무척 열려 있는데 그게 드라마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 4년 만에 출연작이 15편, 주연작은 9편이나 되는 그는 "열심히 살았다. 제가 원래 욕심이 좀 많은 성격이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올해도 어쩌다 보니 네 작품이나 했더라"며 너스레를 떨다가도 "계단식으로 차근차근 성장한 게 아니라 약간 점프하는 느낌으로 지나왔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부족함을 스스로 계속 찾으려 하는 것 같다. 빈 부분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평소 연기에 대해 고민하던 부분을 진지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어렸을 때 드라마 '해신'을 보고 배우의 꿈을 처음 꾸게 됐다는 배인혁은 당시 꿈꾸었던 칼싸움과 활쏘기 등을 '슈룹'에서 해봐서 즐겁다고 말했다. 또한 배우 황정민과 이제훈을 존경하는 선배 배우로 꼽았는데,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를 보고 펑펑 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몸 쓰는 연기를 좋아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액션이나 누아르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는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겸손하지만 단단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에스콰이어 코리아]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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