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해 K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공격수 조규성이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한 경기 멀티골의 맹활약을 펼쳤다.
조규성은 28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2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과 후반 16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가나전이 자신의 월드컵 무대 첫 선발 출전이었던 조규성은 파괴력을 과시했다.
조규성은 후반 13분 이강인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가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타점 높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가나 골망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조규성은 한국 선수 중 월드컵 한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멀티골을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또한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헤더로만 두골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조규성은 득점 상황 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에서 꾸준히 가나 수비진을 위협했다. 조규성은 후반 7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위협적인 헤더로 마무리해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번째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예고하기도 했다. 조규성은 가나를 상대로 유효슈팅 5개를 기록해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가나는 유럽 무대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로 수비진을 구축했다. 가나의 중앙 수비수로 나선 살리수(사우스햄튼)와 아마티(레스터시티)는 190cm 전후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측면 수비수 램프티(브라이튼 호브&알비온) 잉글랜드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가운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나 대표팀에 합류했다. 조규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수준급의 경기력을 선보이는 가나 수비진 사이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조규성은 가나전을 마친 후 "나도 별거 없는 선수인데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골도 넣었다. 끝까지 나 자신을 믿고 열심히 꿈을 위해 노력하면 이런 무대에서 골을 넣을 수 있고 어린 선수들도 꿈을 가지고 열심히 하면된다. 나도 어릴 때 보잘 것 없는 선수였는데 세계적인 무대에서 골을 넣은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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