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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본명 박지연·29)과 kt wiz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35)이 1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한다.
지연은 이날 결혼식을 앞두고 웨딩화보를 전격 공개한다. 다채로운 꽃들에 둘러싸인 황재균, 지연 부부로 푸른색 드레스가 지연의 미모를 한층 도드라지게 만든다. 황재균의 잘생긴 외모도 시선을 잡아끈다. 두 사람의 럭셔리한 결혼 반지도 시선을 강탈한다. 한복을 차려입은 사진에선 지연의 단아한 미모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한 사진에선 두 사람 모두 흰색 운동화를 커플로 맞춰 착용한 모습이라 눈길을 잡아끈다.
지연은 앞서 지난 2월 황재균과의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직접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지연은 손편지를 통해 "제가 팬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 내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며 "10대에 데뷔하여 어느덧 시간이 흘러 벌써 30대가 되었네요. 어리고 모든 게 두려웠던 데뷔 후 10대에 불안감에 휩싸여 움츠려들었을 때, 힘든 시기에 포기하고 싶었던 20대에도 늘 그대들이 손 내밀어 잡아주고 묵묵히 긴 터널을 지나올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라면서 "이런 저를 믿고 한결같이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다른 분들의 말이나 글이 아닌 제가 직접 팬분들께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연은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되어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라며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라고 결혼을 발표하며 황재균과의 커플 사진도 공개했다.
지연은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며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되지만 저에게도 이런 행복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한 글자 한 글자 적으며 많이 떨리고 긴장되네요.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응원과 사랑에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대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고백했다.
당시 황재균도 친필 편지를 통해 "좋은 이야기와 기쁜 소식은 함께하라고 배웠는데 가장 먼저 여러분께 알리고 싶어서 조심스럽고 떨리는 마음으로 한 글자씩 적어보려고 합니다"라며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라고 지연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황재균은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와 함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라며 "갑작스럽게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시즌 중에 한창 시합에 집중하고 있을 시기에 제 열애 기사 또는 결혼 기사로 인하여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저희 팀 KT에 조금이나마 뒤숭숭한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즌 시작하기 전에 발표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이렇게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까지, 그리고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같이 황재균과 지연의 결혼은 2월에 발표됐으나, 결혼식은 황재균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난 뒤인 이번 12월에 열게 됐다.
[사진 = 지연]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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