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PSG·맨유 친목회 2명씩' 월드컵 결승 최다 배출팀은?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 나서는 선수들은 저마다 어떤 클럽 소속일까.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모두 자국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 엔트리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들이 소속되어 있는 팀도 화려하다. 프랑스 선수들은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유벤투스, FC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에 소속되어 있다.

아르헨티나 역시 마찬가지다. 아르헨티나는 PSG, 토트넘, 맨시티, 유벤투스, 인터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AS 로마, 레알 베티스, 세비야 등에 소속된 선수들이 많다. 아르헨티나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베테랑 골키퍼 프랑코 아르마니(리베르 플라테)뿐이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양 팀에 나란히 선수를 배출한 클럽은 의외로 많지 않다. 토트넘과 PSG, 맨유에서는 각 2명씩 월드컵 결승에 나간다. 토트넘의 위고 요리스(프랑스),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가 맞붙는다. PSG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맨유의 라파엘 바란(프랑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도 적으로 만난다.

유벤투스는 그보다 많은 3명이 출전한다. 아드리안 라비오(프랑스), 앙헬 디 마리아, 레안드로 파레데스(이상 아르헨티나)가 격돌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명이다.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 로드리고 데 폴, 앙헬 코레아, 나우엘 몰리나(이상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결승에서 적이 되어 마주한다.

이들은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나면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어제의 동료가 내일의 적이 되며, 반대로 어제의 적이 내일의 동료가 되는 셈이다. 월드컵 결승전을 치열하게 치르고 어떤 이들이 유니폼을 교환하며 친목을 다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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